4.3평화재단, 정유년 역점사업 발표..."촛불정신 교훈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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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정유년 역점사업 발표..."촛불정신 교훈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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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있는 제주4.3평화재단ⓒ헤드라인제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 70주년의 전환점을 앞두고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 사업추진의 기조를 밝혔다.

먼저 재단은 1947년 제주에서 발생한 3.1사건 70주년의 해를 맞아 3.1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성과 창의성을 살린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또 4.3미결 과제의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기구 구성의 역할을 담당하고 정부 정책에 해결 대안 반영을 노력키로 했다.

국민들의 4.3 의식조사를 통해 4.3의 미래방향을 설정하고, 평화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4.3자료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문교 이사장은 시무식에서 "지난해에는 국가 개조를 위한 시민들의 대동정신이 촛불광장에서 빛난 역사적인 해였다. 우리는 광장의 촛불을 통해 낡은 체제와의 결별을 시대정신으로 선언했다"며 "진통이 없진 않겠지만 우리는 촛불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열정을 쏟아 온 결과 보람된 발자취를 남겼다. 제6회 4.3평화포럼은 4.3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을 확장시켰고, 1년 앞으로 다가온 4.3 제70주년을 4‧3해결의 전환점으로 설정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이제 멈추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4.3의 해결은 범국민 연대가 필요합니다. 촛불광장에서 보여준 우애와 연대의 정신을 교훈으로 삼고 국내 정치적 상황을 4.3해결의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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