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난개발 '억울'?..."취임후 투자사업 유치 단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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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난개발 '억울'?..."취임후 투자사업 유치 단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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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난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취임 후 대규모 개발투자사업의 신규 유치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제주도정이 청정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제주미래비전을 수립해 발표했지만, 각종 개발사업 등의 논란 속에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하자, "무얼 갖고 그렇게 비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그동안 진행됐던 차이나 비욘드 힐 사업이나 송악산 유원지 사업이나 상당히 진행된 부분들도 중단시키거나 사실상 무산된 상태에서 무기한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이라며 "무엇을 갖고 대규모 투자 개발 위주라고 비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과거에 진행되고 있는 것들, 이미 다 절차가 끝난 신화역사공원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은 이해를 한다"며 "지금은 제주에 투자가 너무 많고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만약에 경제 전반적인 침체 상황이 오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원 지사 시기를 생각하면 전혀 다른 입장에서 얘기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라관광단지는 새로 한 것이 아니지 않나. 오라단지는 20년 전에 이미 파헤쳐진 땅에 여럿 부도난 회사들과 지주들 간 엉켜있던 부분들이 추진되는 부분에서 취소됐다가 다시 진행되는 것 뿐이다"며 "제주도에서 땅을 팔았나? 우리가 유치를 해왔나? 아니면 아무런 생각 없는 사람에게 사업을 제안하기를 했나? 전혀 아니다. 소유하고 있는 땅에 대해 이미 지구지정 돼 있던 부분에서 사업 신청이 들어오니 심의를 진행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유치돼 있던, 특히 부동산 개발에 치우친 투자들은 이미 허가가 끝난 것 빼고는 사실상 거의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속도 조절은 불가피하다. 거꾸로 염려하는 것은 이 속도 조절이 제주도내에서 볼 때는 그래도 곳곳에 공사하고 있지 않나 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볼 때는 투자가 거의 중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시각도 굉장히 많다. 지금 제주도가 개발을 제동을 걸고 하는 것이 투자 자체에 대한 배타성이 아니라는 싸인을 많이 주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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