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朴영신' 제주 촛불집회...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근혜 즉각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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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朴영신' 제주 촛불집회...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근혜 즉각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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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시청 앞 제11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정유년 정유라 구속...새해는 박근혜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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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열린 제11차 '송박영신(送朴迎新)'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새해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2016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 보내자는 '송박영신(送朴迎新) 촛불집회'가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개최됐다.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제11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전 행사로 오후 3시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민평의회X제주'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는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가 마됐다.

이어 오후 5시 '나도한마디' 3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노래공연, 지정발언, 거리행진, 마무리 공연, 지정발언, 함께 노래부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사람들은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 '헌재는 즉각 범죄자 박근혜를 탄핵하라', '박근혜 없는 2017년, 국민이 승리한다' 등의 구호를 위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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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열린 제11차 '송박영신(送朴迎新)'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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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열린 제11차 '송박영신(送朴迎新)'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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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열린 제11차 '송박영신(送朴迎新)'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본 행사에 앞서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맞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정유년에는 정유라를 꼭 소환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박근혜가 빨리 하야하고 온 국민이 꽃길 걸었으면 좋겠다" 등의 덕담을 나눴다.

딸과 함께 촛불집회장을 찾은 참가자는 "딸을 따라서 (촛불집회에)처음왔는데 오자마자 울컥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잘못된 것은)고쳐지지는 않고, (박 대통령이 말하는걸)안들으면 답답하고 들으면 속상하다"면서 "새해에는 전부 다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2017년 소원과 박 대통령의 퇴진을 기원하는 대형 촛불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이 대형초에 '정유년에 정유라는 감옥에' 등을 비롯해, '근혜야, 혜(해)도 바뀌는데, 퇴진해서, 진짜 좋은세상 만들어보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근혜퇴진' 사행시 등 메시지를 메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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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열린 제11차 '송박영신(送朴迎新)' 제주도민 촛불집회에서 제주여성인권연대 고명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자유발언에 나선 여성인권연대 고명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이 기억이 나지 않아 기억을 더듬고 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범죄심리학자들은 그런 중요한 사건에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분들은 대통령의 사생활을 주장하는데, 그럴 거라면 박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로 부터 배운 독재를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라고 생각하는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퇴진해야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2017년 맞을 수 있다"면서 "오늘 전국에서 연인원 1000만명 촛불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1000만개의 바람이 되어 박근혜 정권 끝장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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