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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16년 역사 속으로..."올 한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위대한 '촛불의 힘',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기록
제주지역 현안.과제 2017년으로..."새해엔 기쁨 가득하길"

편집팀 iheadline@hanmail.net      승인 2016.12.31 02:15:00     

▲ 제주시 용담 다긋네 해안도로에서의 일몰 ⓒ김환철 기자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2016 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2016년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던 해였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도 전국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촛불'.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한 거대한 시민항거, '촛불의 힘'은 위대하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위대한 촛불의 승리였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심판한 것입니다.

촛불은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은 더욱 뜨겁게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든 위정자들에 대한 '거짓'과 '위선' 단죄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짓밟혀진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도 남아 있습니다.

교수신문은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집어냈습니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농단을 결코 좌시하지 않았던 위대한 촛불의 힘, 성난 강물과도 같았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이 거대한 물줄기는 2017년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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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강정마을 공동체를 붕괴시키며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를 강행했던 정부와 해군이 강정주민들에게 공사지연을 초래한 것에 대한 거액의 변상금 요구하는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방적 입지선정 결과 발표로 회오리를 몰고 온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도 계속되었습니다.

처음 시작단계에서 꼬인 실타래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부실 용역' 의혹도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제주도정은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자칫 '제2의 강정마을 사태'가 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부동산 열풍 속에 집값과 땅값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산과 들은 물론이고,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까지 기획부동산에 불법개발로 파헤쳐졌습니다.

제주 오라관광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문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무엇을 위한 개발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의 경관 사유화 논란을 빚고 있는 부영 호텔신축사업의 중대한 절차위반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제주도정이 사업계획 반려를 결정하였으나, 보다 강경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급증하는 관광객과 이주 인구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국 최고의 경제성장률,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습니다.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농민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 올해 제주 농민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많은 아쉬움 속에서 한해는 저물어가고, 이제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붉음은 '총명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기쁜 일만 가득했으면 기원해봅니다. 올 한해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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