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
기탁금은 지난 7월부터 제주4.3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제작한 4.3의식 배지 약 500여개를 판매한 수익금이다.
신성여고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SNS 등을 통해 4.3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쳤고, 교내 홍보 활동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및 교내 관계자들의 신청을 받아 배지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한 '전국청소년4.3평화캠프'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에게 배지를 나눠주는 등 제주 도내 학교 및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4.3바로알기 캠페인을 확산시켜왔다.
학생들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4.3사건으로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4.3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을 더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4.3의식배지는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토끼풀(세잎클로버)에 숫자 ‘4’와 ‘3’을 형상화해 제작됐고, 4·3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디자인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창작해 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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