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제주4.3왜곡 국정교과서 의회 차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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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의장 "제주4.3왜곡 국정교과서 의회 차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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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0일 제주4.3사건의 왜곡.축소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날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4.3왜곡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신 의장은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이에도 우리의 자존과 삶에 직결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공개한 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와 기존 검정교과서를 비교.분석한 결과 내용과 분량 면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변질 또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4.3 역사를 왜곡.축소한 국정교과서 문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우리 도의회가 7년 만에 4.3특별위원회를 부활시켜 그동안 의회가 추진해 왔던 활동을 정리하고, 4.3의 완전해결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주4.3의 아픔 역사를 올바르게 조명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 의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비상령이 떨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한 확고한 대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주도정에 주문했다.

그는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돼 '심각단계'가 발령됐다. 한 달 새 벌써 2000만 마리에 육박하는 오리와 닭이 살 처분됐다"며 "재앙수준으로 번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제주 유입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햇다.

이와 함께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제주에도 곧 불어 닥칠 문제"라며 "관광객은 물론 투자된 중국자본의 흐름과 부동산 동향 등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살피고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햇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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