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날 12시31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북쪽 약 16km 해상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 진술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씨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는 8일 오후 6시 50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9만6000톤급 외국 상선 C호와 제주 한림선적 29톤급 유자망어선 K호가 충돌, K호에 타고있던 김모씨(59, 한림읍) 등 9명이 바다에 추락했고 이중 외국인 선원 4명과 한국인 선원 1명은 구조됐으나 김씨를 포함한 4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민.군의 협력을 얻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오후 11시24분께 K호의 내부에서 선원 강모씨(56.경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존자들은 이튿날인 9일 오전 4시께 제주항으로 들어왔으며, C호 역시 사고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제주항으로 입항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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