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만 폭주 쓰레기 배출시간...결국 다시 확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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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만 폭주 쓰레기 배출시간...결국 다시 확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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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배출시간 '오후 3시~새벽 4시'로 재조정
'요일제'는 현행대로..."1월말까지 시행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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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조정으로 각종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배출시간을 재차 조정키로 했다.

제주도는 당초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배출하도록 돼있던 것을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시간을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시에서 시범 집중홍보 기간 동안 발생한 민원 접수건의 82%가 배출시간 조정을 요구하고 있음에 따라 지난 8일 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배출시간을 조정키로 했다.

이번 시범 집중홍보기간 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보면 야간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은 새벽 3시 전후에 영업을 마침으로 쓰레기 버릴 시간이 맞지 않고, 유치원.어린이집.학교인 경우 오후 3~5시 퇴근시 배출시간이 문제가 됐다.

노인이나 장애인인 경우 밤 시간대에 버리기엔 불편을 초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요일제 배출인 경우 매일 배출 품목이 달라서 복잡하고 주 5일 이상 버려야 함에 따른 불편이 있었으며, 병류.종이박스가 많이 나오는 상가지역의 재활용품의 배출 문제 등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

민원접수 결과 총 491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배출시간 조정을 건의하는 민원이 404건, 품목별 배출일 조정 민원 84건, 조정제도 유지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은 그대로 시행하고, 음식물쓰레기는 24시간 배출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제주도는 시범운영 결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종전 407톤에서 328톤으로 약 20% 가량 줄어드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재활용품 수거율 향상을 통한 쓰레기 감량을 위해 요일제 배출을 내년 1월말까지 시행한 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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