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임직원을 지난 11월25일부터 28일까지 '올 겨울에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제주항공 임직원 191명을 대상으로, 3개까지 중복응답할 수 있도록 조건을 설정해 이뤄졌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0.7%가 괌을 추천했으며, 이어 이어 35.6%를 얻은 일본 오키나와와 최근 가족단위 휴양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다낭이 35.1%로 비슷한 수치로 3위 안에 들었다.
191명의 응답자 가운데 가장 높은 추천을 받은 괌은 ▲아이들의 물놀이와 부모의 휴식이 동시에 가능 ▲따뜻한 날씨와 해양레포츠 ▲유모차 대여와 여행정보 활용이 쉬운 '제주항공 라운지 운영' ▲아이용품 쇼핑 환경 등이 추천이유로 꼽혔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2016년 9월기준 괌을 방문한 한국인여행객 중 가족단위 여행객은 77%로 제주항공이 괌 노선에 취항하기 직전인 2012년 9월 39%에 비해 38%p 증가했다.
괌은 인천에서 일 2회, 부산에서 일 1회 등 하루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12월22일부터 3월1일까지 인천출발편을 증편해 인천에서 3회, 부산에서 1회 등 하루 4회 운항하며 국적항공사 중 가장 풍부한 스케줄로 운항할 계획이다.
35.6%가 추천한 일본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일본 본토와는 다른 색다른 먹거리 ▲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 등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제주항공은 인천에서 매일 1회, 부산에서는 주3회(화∙목∙토요일) 출발해 비행시간 약 2시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오키나와와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한 베트남 다낭은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 ▲안전함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등을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이유로 꼽았다. 다낭은 인천에서 매일 운항하며 비행시간 약 4시간40분이 걸리며, 괌과 마찬가지로 오는 12월22일부터 운항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려 여행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괌, 오키나와, 다낭에 이어 27.2%를 차지한 필리핀 세부와 20.9%의 사이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도 휴양에 적합한 자연과 해양스포츠를 추천이유로 들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사이판, 세부, 일본, 홍콩, 마카오 등에 스스로 여행일정을 짜는 이른 바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전용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항공 FIT라운지에서는 마치 여행사 가이드와 비슷한 공항~호텔 픽업서비스, 유모차 대여, 짐 보관, 비상상황시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