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의혹 해소하고 주민 환영속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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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공항 의혹 해소하고 주민 환영속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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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의원, 제2공항 갈등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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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순 의원ⓒ헤드라인제주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환영 속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의 '2017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2공항과 갈등 해법을 묻는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정무부지사에게 제2공항 추진과 관련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제2공항 문제가 발표부터 지금까지 도내 갈등의 축이 돼가고 있다. 주민 갈등은 물론 시민단체의 우려나 제주도를 부동산 투기 장소로 만드는 점 등이 안타깝다"며 "최근 예타조사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는 분위기 보다 조사 결과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부지사는 "당시 용역 과정에서 동굴이나 기상안개일수나 의혹이 되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오해를 사고 있고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제 예타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동굴 현황이나 안개일수 조사를 구체적으로 해서 도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그런 부분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문제를 밀어붙이기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도민들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주민들과 진정한 소통이 있어야 하고, 시민단체에도 믿을 수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제주가 4.3의 아픔이나 강정마을 갈등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갈등상황이 도민사회를 아프게 하고 있다. 결정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예타조사 발표를 했기 때문에, 시민단체나 지역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산이나 신산, 온평, 그 외에 난산이나 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면서 환영하는 속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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