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 전체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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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 전체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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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본부장 장명선)는 지난 2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위원 30여명이 참석해 쓰레기 줄이기 토론회를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시민실천운동본부는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월 31일 시민단체장 36명으로 구성됐다.

토론회는 사기업, 국외 및 국내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첨단 전자 회의시스템을 서귀포시 최초로 도입하고, 토론 방식은 실험적으로 일문일답이 아닌 분과별 버즈세션(buzz session)으로 진행됐다.

세션은 동시에 5개 팀(사무국1, 가정.음식물.사업장.영농폐기물 4개 분과)으로 진행됐다. 진행시 전문적인 문제에 대한 답변을 위해 분과별로 생활환경과 담당 1명이 배석했다.

토론회는 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시책을 스터디하는 시간을 30분간 갖고, 버즈 세션 1시간,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리한 후, 각 분과위원장의 내년 목표에 대한 '출사표(出師表)'를 3~5분간 각각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사무국에서는 지난 11월 토론회시 건의됐던 사항을 반영됐다. 기존에 소외되고 소홀했던 영농폐기물 관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줄이기 추진을 위해 농협, 감협, 축협, 수협의 임원들이 영농폐기물 줄이기 분과에 위원으로 참석한 것이다.

분과별로 내년에 추진할 계획을 살펴보면 △가정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현금영)에서는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요일제 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의 연계성 논리 발굴 및 설득, 서귀포시에서 제시한 15가지 홍보방안에 대한 적극적 동참 등이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강옥자)에서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올 수 있고, 측정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의 효과를 간과하지 않고,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경로(어린이집, 숙박업, 관광사업장, 음식점, 공공기관)를 통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업장쓰레기 줄이기 분과(위원장 강상종)에서는 건설폐기물, 사업장(콘도, 펜션, 호텔등)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위기인식을 갖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사업장쓰레기가 발생량은 가정, 영농폐기물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위기의식은 그만큼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반성에서 비롯됐다.

또한 토론회 중 의외의 문제점도 도출됐다. 무게는 얼마 되지 않지만 부피가 타 폐기물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스티로폼에 대한 관리부족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분과와 행정이 토론회를 거쳐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영농폐기물 줄이기 분과(위원장 고행곤)에서는 서귀포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시책 스터디 과정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 분과에서는 각종 조합원 교육 및 농업기술원의 교육이 있을 시 농어축산업인들에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끊임없이 전파하고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타이백, 농약 등 영농자재 판매처에서 포장용기를 개선하고, 판매만 하면 끝이 아니라 '쓰레기가 된 영농자재'를 처리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장명선 본부장은 "서귀포시가 향후 3년간 쓰레기를 3, 5, 7%씩 줄이는 '3․5․7 프로젝트'에 여기 계신 임원진 및 분과위원장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어디에라도 가서 쓰레기 줄이기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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