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첫날...쏟아진 시민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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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첫날...쏟아진 시민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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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실 제주시장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범 시행된 1일 저녁 클린하우스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시행 첫날인 1일, 시민들의 각종 개선.건의사항이 잇따랐다.

제주시는 1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공무원과 공무원과 지역자생단체 회원 3300여명이 일제히 나서 각 읍면동별 클린하우스 현지에서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요일별 배출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참여율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지역 특성에 맞는 배출방안 마련 요구 등 건의사항도 쏟아졌다.

먼저 어린이집.요양원.학교.병원 등 직장마다 퇴근시간이 차이가 발생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와, 고령자의 경우 저녁시간대 배출하기 어렵다는 등 불편사항이 제기됐다.

또 요일별로 배출품목이 한정되면서, 배출되지 못하는 품목의 경우 다음주까지 쌓아놔야 한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음식물쓰레기와 가연성쓰레기는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추자면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30% 이상으로 겨울철 저녁시간대 쓰레기 배출이 거의 없어 낮 시간 배출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우도면의 경우 도항선 이용시간을 감안해 겨울철은 오후 5시부터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배출방안이 건의됐다.

그밖에도 △외국인을 위한 홍보물 별도제작 △출근시간대로 배출시간 변경 △매일 불연성 쓰레기 발생 업체에 대한 대책 △ 외각 지역 거주 노인들 저녁시간 배출 어려움 △학교, 연구소, 사업체 등의 경우 배출시간 변경 필요 등의 건의사항과, 요일제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제주시는 시범실시 첫 날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심도 있게 분석평가해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쓰레기 줄이기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 날 읍면동별 클린하우스 현지에서 홍보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쓰레기요일별배출제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이 살기 쾌적한 깨끗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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