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3관왕 제주' 다큐멘터리가 아리랑TV를 통해 해외 188개국에 방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걷다' 다큐멘터리를 제작, 해외 188여 개국에 방영한다.

아리랑 TV를 통해서 4일 오전 6시30분,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30분간 방영된다. 추후 추가 편성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유네스코3관왕 제주 해외 다큐멘터리 제작은 제주도에서 (재)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에 의뢰해 올 5월부터 장장 6개월간의 촬영 및 편집을 거쳐 진행됐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평소에 보전 차원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내부를 감상할 수 있고, 신비의 호수인 용천호수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일부분에 한해 공개되어 있는 만장굴 발견 일화인 故부종휴 선생과 꼬마 탐험대가 함께했던 발견 당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영실 및 한라산의 절경을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색다른 모습의 한라 산을 엿 볼 수 있다.

수월봉, 용머리해안 등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는 지질학 박사의 생생한 설명과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은 생태관광 전문가와 함께 제주도의 숨겨진 매력을 깊숙이 파헤친다.

이와 함께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한라산을 탐방한 독일인 겐테, 오름나그네 故김종철, 만장굴을 처음 발견한 故 부종휴선생과 꼬마탐험대 등 제주의 선각자들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기존 다큐멘터리의 딱딱한 형식이 아닌, 외국인이 직접 탐방하고 느낀 제주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는 로드 다큐멘터리라는 점이 전 세계인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