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비 80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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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사업비 80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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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타조사 결과 발표, B/C 1.23 "타당성 충분"
사업비 4조8700억원 증액 책정...2025년 개항 목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23으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1일 밝혔다. B/C는 기준치인 1을 넘어설 경우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한 AHP값도 0.664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기준인 0.5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당초 4조900억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도 약 8000억원이 증액된 4조8700억원으로 책정됐다. 공사비, 시설부대경비, 용지보상비, 예비비 등의 명목으로 사업비가 증액됐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기본계획 발주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는 용지보상 착수 및 착공 절차를 거쳐 본 공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종합시운전을 거쳐 실질적인 개항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성장과 2012년부터 제주지역의 무비자입국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공항 수요가 급증,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2013년 8월 진행된 항공수요조사 결과 2018년 2830만명, 2020년 32121만명, 2025년 3939만명, 2030년 4424만명, 2035년 4549만명의 공항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대두되면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150만평을 부지로 하는 제주 제2공항은 연 2500만명 처리를 목표로 활주로 1본, 계류장 및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한편, 제2공항 조성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사업 예정부지인 성산읍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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