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꿈꾸는 젊은이에 찾아온 비극 '제주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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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 꿈꾸는 젊은이에 찾아온 비극 '제주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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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 연극 '사월굿 그림자' 25-26일 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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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 한라산의 연극 '사월굿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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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 한라산의 연극 '사월굿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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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해방 이후 연극인의 꿈을 꾸는 젊은이들과 이를 덮친 근현대 인류사 최대 비극인 제주4.3을 다룬 연극 '사월굿 그림자'가 개막한다.

놀이패 한라산(대표 강창훈)은 25일과 26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옛 코리아극장)에서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사월굿 그림자' 연극 공연을 상연한다.

'사월굿 그림자'는 일제시대 제주에서 연극 배우의 꿈을 안고 살아가던 젊은이가 해방 이후 징용에서 돌아온 친구와 본격적으로 연극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근현대 인류사 최대 비극 중 하나인 제주4.3이 발발하면서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연극화한 작품이다.

놀이패 한라산은 이 작품에 당시 참혹하고 혼란했던 제주의 사회상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작품의 구상을 위해 실제로 이 시기에 제주에서 연극을 했던 김일호 씨의 고증을 받아 사실성을 높였다.

공연 일시는 25일 오후7시와 26일 오후4시, 오후7시이며,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옛 코리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놀이패한라산,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이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한편, 놀이패 한라산은 연행예술을 통해 참된 민족.민중문화와 창조적이고 건강한 제주문화의 창달을 목적으로 1987년에 창단됐다. 삶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하고 진솔한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작게는 한 사람의 억압된 삶을 풀어나가는 일에서부터 사회의 누적된 한을 해결해 나가는 역할까지 성실히 담보해 나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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