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100, 200, 400, 800, 1600, 5000, 10000m 종목과 1600m 이어달리기, 메들리 릴레이 등 트랙경기와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등 필드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에는 제주도내 8개 육상 관련 클럽과 5개 학교 선수 등 300여 명 참가해 각 종목별로 자웅을 겨뤘다.
대회 결과 달리기제주인 클럽(회장 윤명춘)이 총 360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358점으로 프리 런 클럽(회장 부성하)이, 3위는 200점을 획득한 서귀포마라톤 클럽(회장 김문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위와 2위의 승점 차이가 미세해 매 종목마다 결승전처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30대 1만m 달리기에서 달리기 제주인 클럽 고대평 선수가 2등을 차지하면서 대회 종반까지 3점차이로 앞서가던 프리 런 클럽을 역전시켜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지도자상은 달리기제주인 클럽 소속 이창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선수로는 고근휴, 강정희씨가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 2위를 차지한 프리 런 클럽은 올해 새롭게 창립한 클럽으로, 창립 첫 회에 전도대회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태수 제주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라 일부 종목은 개선해서 매해 상설 대회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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