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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의 지역인재 채용, "도전하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특성화고 청소년드림] (8) 제주은행 인사담당자에게 듣는다
"올해 특성화고 채용 확대...고졸인재 '후 진학'도 지원"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10.23 10:06:00     

47년 전통의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특성화고 출신의 우수인재 발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제주은행의 하반기 신입직원(정규직) 공개채용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졌고, 현재 채용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1차 서류전형, 2차 인성.적성 검사 및 실무자 브라인드 면접, 4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채에서 제주은행은 지역내 우수인재 발굴 및 특성화고 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특성화고 출신자의 선발인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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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은행 총무지원부 고병출 부부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은행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총무지원부의 고병출 부부장(46)은 "올해 공채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시대적 사명감과, 장기적으로는 지역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기회가 적은 상황에서 이번 공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 부부장은 "현재 채용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말씀드릴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이동대 은행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선발인원 중 특성화고 출신의 채용규모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고,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계 특성화고를 졸업하고도 금융기관 취업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주은행의 특성화고 출신 선발인원 확대 방침은 고무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병출 부부장을 만나 제주은행의 특성화고 인재 채용계획 및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항 등에 들어봤다. 1993년 제주은행에 입사한 고 부부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인사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 먼저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방향이 있다면.

- 최근 금융시장은 저성장 기조에 따른 수익 하락, 그리고 간편결제 서비스 등 나날이 발전하는 핀테크 기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내 우수한 인재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 특성화고 인재 선발인원은 어느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은 2005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2011년부터 채용을 진행해 현재까지 12명을 채용했다. 현재 본부 부서나 지점에 배치된 직원들 모두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 이동대 행장님께서 매우 만족해 하시며, 우수한 인재들을 추천받아서 올해 채용인원을 더 늘리라는 특별당부가 있으셨다. 내년에도 특성화고 출신을 많이 채용할 것을 주문하셨다.

채용에 있어 어렵고 경영실적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인력순환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정인력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행장님의 생각이다. 경영이 아주 악화되면 신규채용도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어렵더라도 인력을 채용해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

◆ 특성화고 출신으로 채용된 인력은 어떤 부서에 배치되나.

- IT 등 전문성을 요하는 특정 업무를 제외하고는 대졸이나 고졸 행원 모두 동일하게 일반직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본인 적성, 업무능력 등을 감안하여 현재 특성화고 출신 들 대부분은 영업점에서 근무하고, 일부 직원인 경우 본부 부서에도 근무하고 있다.

업무능력 면에서 대졸 출신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 금융업무가 과거보다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있어 입행 초기 업무습득시 좀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업무 연수 및 자격증 취득 등 개인의 노력과 반복 업무 수행으로 인해 일정 기간 후 오히려 대졸 출신 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특성화고 선발에 있어, 제주은행에서 요구하는 조건 내지 기준이 있는가.

-무엇보다도 열정을 갖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제주도내 상업계 특성화고인 제주여상과 제주중앙고는 금융비지니스과 등 은행에 취업을 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자격 기준은 없으나 굳이 선발기준을 말씀드리자면 학생 스스로 은행에 취업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특성화고 채용시 학교장 추천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는데, 학교에서 추천을 받으려면 성적과 함께 자격증 취득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추천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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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은행 총무지원부 고병출 부부장. ⓒ헤드라인제주
◆ 공채 전형절차에서 면접시험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1차 서류전형은 지원자 전원 통과 시켜 주고 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밝은 인상, 열정, 자신감, 적극성 등이다. 즉, 자신 스스로가 만든 이미지가 최종 합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면접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인데, 학생들이 어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성화고는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면접에 임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도 되고 학교에서도 추천할 만한 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면접에서의 자신감은 더없이 중요하다. 밝은 인상과 열정, 자신감 등의 사항은 면접에서 본인이 직접 보여주어야 하는 요소다.

◆ 면접시험에 대해 조언을 좀 더 해주신다면.

- 어떻게 면접시험에 임하느냐에 따라 합격.불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면접에서 부족하면 준비가 안된걸로 보일수 밖에 없다. 면접관이 자개소개서 보면서 살짝 내용을 꼬아서 질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 스스로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은 답변을 잘 하는 반면, 당황해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처음부터 은행 취업에 뜻을 두고 스스로 준비한 학생들과, 선생님.부모님의 권유로 지원한 학생들은 답변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물론 나이가 아직 어리고 학교생활만 하다보니 경험도 없고, 아무래도 힘든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개인별로 성격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점들은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성격이 요망진 아이들도 있지만, 성격은 연습을 통해 바꿀 수도 있다.

제주은행은 면접시험 절차가 실무자가 하는 면접과 임원이 하는 최종 면접 두번의 과정이 있다. 예전 면접심사를 할 때 보면 일부 학생들은 보면 자신감이 없다. 부담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종면접인 임원면접에서는 1차 면접 때와 면접관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되는 질문이 나올수도 있다. 이를 감안해 잘 준비해야 한다.

◆ 제주은행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 저희 제주은행은 매년 특성화고 잡페어(Job-Fair)에 참석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방법 등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상담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또 제주도교육청 주관 특성화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약을 맺어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 지원도 하고 있다. 저희 제주은행은 제주에 본점을 둔 제1금융권으로 올해 뿐만 아니라 매년 채용시 일정부분 특성화고 출신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이동대 은행장님의 강력한 의지이기도 하다.

◆ 마지막으로, 특성화고 출신들을 위한 '후 진학' 배려도 있는지.

- 저희 제주은행은 '선 취업 후 진학'의 특성화고 육성정책에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특성화고 출신들이 입사한 후 대학교 진학을 원할 경우 은행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퇴근시간 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진학할 경우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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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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