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가 21일 공개한 '2016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주민자치위원 패널조사' 결과, 감사위원 선임 방식으로 '공모제 도입'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공무원들의 경우 감사위원 선임방식에 대한 질문에 '공모를 통한 감사위원 추천-의회 동의-도지사 임명' 62.8%, 국민권익위원회 등 도외 유관기관 추천 21.7%, 주민직선제 14.2% 순으로 답했다.
주민자치위원들도 '공모제 도입' 의견이 우세했다.
감사위원은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라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에서 각각 추천한 후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추천과정에서 적격성 검증절차가 미흡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두는 의견에 대해 공무원 60.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공무원 1067명, 공무직 직원 333명, 주민자치위원 49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면접원에 의한 대면면접 및 자기기입식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 <헤드라인제주>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