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제주도 20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해 총 18억6500만원의 예산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4조6005억6900만원으로, 기정예산 4조4909억1100만원보다 2.4% 증가한 1096억58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세출 부분에서 △중문동 청사신축 부지매입비 8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6억5000만원 △주거실태조사 용역비 1억1000만원 △생태관광지원센터 시설비 8000만원 △도로포장 보수 7500만원 △소파보수 및 덧씌우기 7500만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리모델링 5000만원 등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태풍 피해복구 예산으로 대거 증액됐다.
△비닐하우스 태풍피해 피복비 지원 3억원 △병문천 상류 및 막은내 보수보강 하천 정비사업 1억원 △태풍피해지역 농로 재포장 공사 1억원 △태풍피해 복구에 따른 감귤원간벌 파쇄기 구입 2억원 △내풍피해에 따른 모슬포항 방제 보안등 등 조명시설 설치사업 5000만원 등으로 계상됐다.
이 밖에도 태풍피해로 인한 재해응급복구, 대형농기계 부속기 지원, 공설묘지 노후장비 교체, 어구작업장 보수비, 금천 체육공원 구조물 철거, 삼도1동.삼도2동.오라동 등 마을회관 및 경로당 보수보강 시설비 등으로 각각 증액됐다.
이와 함께 예결특위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9561억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예결특위를 통과한 추경안은 21일 오후 2시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