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인협회 감사인 김성수 시인은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제5회 제주문협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에 이어 1996년 시전문 월간 《心象》지에 「오로, 섬겨울나기」 외 4편으로 신인상에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석양에 한잔』, 『눈으로 먹는 밥』을 상재하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집 '눈으로 먹는 밥'은 2012년 12월 엮어낸 시집으로 제1부 '깊섶의 꽃' 안에 '낮달' 등 14편, 제2부 '1년 더' 안에 '돌담 건너는 귤나무' 등 13편, 제3부 'A의 집' 안에 '천지연폭포' 등 16편, 제4부 '우도에서 일박' 안에 '가파도' 등 12편, 총 55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문상금 회장은 "섬세한 관찰력으로 특히 절대 고독의 일상에서 근본적인 외로움을 특별한 외로움과 시선으로 의태어와 의성어를 이용해 표현해내는 시적 완결성을 이룬 김성수 시인의 '눈으로 먹는 밥' 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서귀포문학' 제27집 발간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송년 서귀포 문학인의 밤 행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 시상금은 100만원이다.
서귀포문학상은 2011년 제정됐다. 서귀포시 출신이거나 서귀포시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문학인들의 최근 5년간 발간된 작품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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