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들어 이달 20일까지 제주외항의 크루즈 입항횟수는 409회로, 이를 통해 외국인관광객 100만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연간 크루즈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관광객은 2004년 2회 7533명에서 출발해, 2010년 49회 5만5000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285회 62만명으로 가파른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다, 올해들어서는 409회에 100만명이란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1년사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달성을 기념해 20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환영식에는 100만명째 제주에 온 크루즈관광객을 대상으로 꽃 목걸이와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제주 크루즈관광객 1백만명 시대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김창선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관광객 100만 명 달성을 계기로 크루즈관광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에 따른 크루즈선별 차등적인 선석배정 기준을 적용하고 크루즈 기항지관광 프로그램에 지역상권 이용과 유료관광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 일정이 운영되도록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크루즈 선식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크루즈 아카데미 수료자 등 지역출신 청년들이 크루즈선사에 취업으로 연계되고, 도내 대학생 크루즈 승무원 실습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