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행피해' 여성 겨냥 "나의 첫 선택 될 수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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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행피해' 여성 겨냥 "나의 첫 선택 될 수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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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의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여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그린즈버러 유세에서 과거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시카 리즈(74)를 거론하면서 "믿어달라. 그녀는 나의 첫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언컨대 그녀는 나의 첫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두 차례나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트럼프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리즈의 외모를 공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2일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여성 2명의 증언을 보도했다. 제시카 리즈는 36년 전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옷 속에 손을 넣으려 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트럼프는 문어 같았다. 그의 손은 (내 몸)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상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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