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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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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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31일 마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성(城)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날을 기념하는 종교개혁기념일 500주년을 딱 1년 앞두고 기념메달이 출시된다.

CBS(사장 한용길)와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6일 기자초청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4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CBS와 한국조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은 이번에 출시되는 1차 루터메달을 시작으로 50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모두 3가지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다. 2017년 3월에는 칼뱅을 주제로 그리고 10월에는 웨슬리를 주제로 제작된다.

이번에 발표된 기념메달은 마르틴 루터의 얼굴과 비텐베르크성교회가 앞, 뒷면에 디자인됐다. 99.9퍼센트 순금 31.1g(1온스)으로 제작된 금메달(250만원)과 순은 31.1g으로 제작되는 은메달(11만원), 그리고 금은메달 세트(265만원) 등 세 종류가 출시된다. 전국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 창구에서 예약접수할 수 있으며,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발표회에 참석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종교개혁을 지칭하는 영어단어 레포메이션(Reformation)에는 종교라는 말이 없다”면서 “당시 사회개혁이자 혁명이었던 ‘레포메이션’이 종교개혁이라는 말로 번역된 것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개혁과 역할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기념메달을 계기로 500년 전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각 교단과 기관, 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CBS는 지난 1월 종교개혁500주년기획단을 발족하고 한국교회 슬로건 제정, 종교개혁지 순례, 교양종교개혁 이야기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왔다.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이번 기념메달을 기획한 CBS 관계자는 “500년 전 종교개혁가들의 신앙유산을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어받는 상징적인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00주년이라는 의미 외에도 개혁에 대한 거센 요구를 받고 있는 한국교회가 500년전 교회개혁에 목숨을 던진 개혁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CBS와 함께 처음 기념메달 사업을 펴는 한국조폐공사도 종교개혁500주년 기념메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99.9퍼센트 순금에 종교개혁의 정신을 담은 예술품”이라면서 “종교개혁 기념메달이 21세기 한국교회에서 큰 의미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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