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신고전화도 '먹통'...한전 빠진 재해대책본부도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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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신고전화도 '먹통'...한전 빠진 재해대책본부도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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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제18호 '차바(CHABA)'가 제주도를 관통하고 지나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때 5만여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는데도 한국전력공사와의 전화신고가 '먹통'돼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서귀포시 화순에 거주하는 A씨는 "오늘 오전 5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정전이 되어 한전에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통화가 불가능했다"면서 "더욱이 황당한 것은 서귀포시 재해대책본부에 전화했더니 한전 직원은 대책본부에 편입이 안돼 있어서 제대로운 답변조차 들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도대체 재해대책본부 임무가 무엇이냐"면서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한다면 한전, 가스, 소방 등 관계자가 배치돼 사고발생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냥 비상근무만 하면 되는 것이냐"면서 앞으로 재해대책본부 구성시 정전에 대비해 한전 직원도 편입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태풍이 제주도를 내습한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밤사이 제주도내 총 5만1000여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전에는 정전신고가 폭주해 장시간 통화가 불가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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