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계절 … 존재를 묻고 사유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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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계절 … 존재를 묻고 사유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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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도서관 <형이상학> 강좌 10월5·19일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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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봄과 무더위로 산란했던 여름이 지나고 사유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 뒤에는 겨울이 오고, 겨울 뒤에는 또 다시 봄이 찾아올 것이다.

해마다 계절은 바뀌지만 이러한 변화 자체는 영원할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만물의 변화 속에서도 불변하는 것에 대한 물음과 추구를 멈출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형이상학은 이렇듯 모든 존재하는 것들과 그 변화들을 꿰뚫는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가을의 달 10월을 맞아 ‘형이상학’을 주제로 2회에 걸쳐 특강을 개최한다. 올해 출간된 형이상학 명저의 역자와 저자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0월5일(수) 저녁 7시에는 <철학으로서의 철학사>(훌리안 마리아스 저, 강유원·박수민 공역, 라티오, 2016)를 번역한 박수민 역자가 강의를 진행하고, 10월19일(수) 저녁 7시에는 <철학고전강의>(라티오, 2016)를 저술한 강유원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형이상학 분야의 철학 이론들과 고전을 다루고 있는 두 책에 관한 강연을 통해, 세계와 나에 대해 근본적으로 사유하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철학 이론들을 정합적으로 서술한 <철학으로서의 철학사>의 역자 특강에서는 철학적 지식을 유기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철학의 가장 중요한 테제인 ‘존재’ 개념을 통해 철학사의 주요 전환기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어 <철학고전강의> 저자 특강에서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몇몇 주요 형이상학자들의 대표적인 고전들을 통해 무한자와 유한자의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러한 형이상학적 관점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 신청 및 문의는 불기도서관(064-747-0551) 또는 제주치과의사신협(064-749-6416)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ejucu.egentouch.com/)와 블로그(http://blog.naver.com/cu11045/) 참고하면 된다.

2012년 개관한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전국 최초 인문고전 전문 도서관으로, 5천여 권의 문학/역사/철학/사회과학 등 분야의 고전과 참고서적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논어>, <신곡> 등 고전 읽기를 비롯한 다양한 강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불기不器’라는 이름은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에 “군자는 한 가지에만 쓰는 그릇이 되어선 안 된다”는 ‘군자불기君子不器’라는 말에서 차용한 것으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도서관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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