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회사인 The-K 제주호텔(주)는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을 95% 채용했다'며 "채용자 수와 그 비율은 2013년 총 64명 중 정규직 5명, 비정규직 59명 채용으로 92.1%, 2014년 총 채용자 수 72명 중 정규직 5명, 비정규직 67명으로 93.0%, 2015년 총 65명 중 정규직은 없고, 100% 비정규직만 뽑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The-K 제주호텔(주)의 직원은 총 174명으로 정규직은 110명(63.2%), 비정규직은 64명으로 36.8%에 이른다.
오 의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처우를 비교해 본 결과, 정규직은 최저액이 2208만원, 비정규직은 최저액이 1786만원으로 정규직의 80.9% 수준이지만 정규직은 최고액이 7062만원이고 비정규직은 4950만원으로 정규직의 70%로 나타나, 근무연수가 길수록 비정규직의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최근 3년간 The-K 제주호텔(주)의 손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 목표액 24억9600만원 대비 당기순이익 실적액은 18억1600만원으로 73%, 올해는 7월 말 기준 20억2600만원 대비 당기순이익 6억700만원인 29.9%로 43.1%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 3년간 손익은 매년 하락해 2013년 80억3000만원, 2014년 69억7100만원, 2015년 59억200만원으로 2015년은 2013년 대비 73.3%에 그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The-K 제주호텔(주)는 사회공헌에 있어서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부금과 현물을 합해 2013년 2002만원, 2014년 1726만원으로 2013년 대비 86.1%, 2015년 1968만원으로 2013년 대비 98.3%로 조사돼사회공헌도는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기순이익 실적액으로 대비한 결과, 2013년 0.46%, 2014년 0.59%, 2015년 1.1%로 최근 3년간 0.71%에 그친다"며 "이는 2012∼2014년 은행권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비율 5.3%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 의원은 "The-K 제주호텔(주)은 외부업체에 용역을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두 가지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수의계약을 주는 모 업체인 경우 특혜로 비추어 질 수 있다”며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한국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공제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교직원의 생활안정을 확보하고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며 The-K 제주호텔(주)을 비롯한 출자회사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사회공헌 비율을 높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