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주공 재건축 인근 주민들 항의시위..."교통.주차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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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주공 재건축 인근 주민들 항의시위..."교통.주차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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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인근 주민들이 교통.주차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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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인근 주민들이 교통.주차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재건축 1호' 타이틀로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 주민들이 교통.주차난 해소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도남주공연립 재건축공사 주민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오문규)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 해결책을 찾은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계획대로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차난이 가중될 것이 자명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데 따른 항의다.

대책위는 "우리는 재건축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건축.교통 통합심의에서 모니터링도 생략하고 시뮬레이션도 없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많은 이익이 발생해 괜찮을 지 모르나, 교통.주차 문제는 우리뿐만이 아니고 일반분양을 받아 입주하는 주민들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이에 교통전문가, 행정, 사업자, 주민들이 모여 그 해결책을 찾은 후 사업을 진행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제주시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외면을 넘어 무시하고 있다"면서 "누구를 위한 행정을 펼치는가"고 분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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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인근 주민들이 교통.주차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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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인근 주민들이 교통.주차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대책위는 "제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담당자들은 우리가 시청을 항의방문했을 때와 시장 면잠 요청 후 그 자리에서 본 것이 전부"라면서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철저히 주변 주민들을 배제하고 진행하면서 언론에는 대화하고 있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해결책 없이 갈등만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현행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르면 '사업지구의 외부교통개선 대책의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 등 사유가 발생해 개선 필요사항등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교통영향평가서의 변경은 제주시가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사업지구외에 교통개선 사안으로 불법주정차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데, 사업자측에서도 제주시에서 수용권고할 경우 수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음에도 제주시는 추후문제라고 하면서 교통영향평가 변경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도 재건축 1호 사업이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수차례 요청했다"면서 "그럼에도 제주시는 외면을 떠나 무시하고 있다. 이런 행태에 실망스럽고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 오문규 위원장은 "우리가 시장님과 면담한 자리에서 시장님이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한 내용도 담당 국장이 결제를 해주지 않아 보고를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제주시에 요청과 부탁도 많이 했지만 무시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제주시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대화와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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