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라생태숲에 따르면 물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봉선화라는 의미로 붙여진 '물봉선'은 보통 8~10월에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꽃을 피워낸다.
숲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분홍색 물봉선.
이번에 한라생태숲에서 곱게 피어난 물봉선은 붉은 빛깔 점 하나 찍혀 있지 않은 하얀 꽃잎이다. 숲 그늘에서 하얗게 피어난 꽃들이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고결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물봉선의 꽃잎은 3개인데 곁에 난 것은 두 갈래로 갈라지고 꿀주머니는 끝이 안쪽으로 젖혀진다.
아직 펼쳐지지 않은 꽃봉오리 곁에는 어느새 열매도 맺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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