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유실 원목, 제주 해상까지 떠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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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 유실 원목, 제주 해상까지 떠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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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인근 해상까지 유실된 원목들.<사진=제주해양경비안전서>
경상남도 통영 인근에서 발생한 원목선 사고로 바다에 유실된 원목이 제주 인근 해상으로 흘러 내려와 항해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원목선에서 떨어진 원목 60여개가 제주인근 해상으로 흘러들어왔다.

당시 A호는 길이 4m, 둘레 16~40cm 내외의 원목 1만6000여개를 적재한 상태에서 러시아를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화물창고에 구멍이 발생해 선박이 기울어지면서 원목 400여개가 바다에 떨어졌다.

이 가운데 60여개가 제주인근 해상으로 떠내려 온 것을 최근 조천포구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항공기가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표류 원목 수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경비함정 등을 통해 인근 선박에 안내했다.

다만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수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등 22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표류중인 원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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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경이 제주인근 해상까지 유실된 원목들을 수거하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비안전서>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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