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경영효율화, 경제보탬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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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경영효율화, 경제보탬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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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태훈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누수방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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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누수방지과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 하면 그중 하나가 물(水)일 것이다.

물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존재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우리들 삶에서 마시는 것에서부터 씻고 즐기며 경제적인 수단으로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현재 전세계 물 부족국가 153개국 중 129위를 차지하며 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소중한 물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패러다임을 전환, 기존 상수도개발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누수예방을 통한 유수율 향상 위주의 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유수율 44%를 2021년까지 83%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연차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여기서 유수율이란 취수원에서 생산된 물이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까지 얼마만큼 손실없이 전달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상수도 경영효율성 등 건전재정 유지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유수율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이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써, 도 전역을 247개소로 블록화한 후 상수도 관로에 유량계, 수압계 등을 설치하고 실시간 원격계측을 통한 감시 및 제어와 분석으로 누수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작년 처음으로 용담2, 3동을 대상으로 「오라중블럭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금년도에는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토평동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구축 중에 있으며, 2021년까지는 도 전역에 대해 사업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목표유수율인 83% 달성시 지금보다 하루 106천톤의 생산량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161억원의 생산비용 절감과 지하수 132공 개발 대체효과로 나타나 경영효율성이 향상되고, 이를 통해 상수도요금 인상억제로 이어져 서민경제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누수방지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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