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제주공항 내 렌터카 배차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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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제주공항 내 렌터카 배차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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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하우스 폐쇄...업체 차고지에서 '배.반차'
공항주변 '교통지옥' 해소 차원...셔틀버스로 차고지 운행

9월부터 제주국제공항 내 렌터카하우스가 폐쇄됨과 동시에, 공항 내에서 렌터카 배차 및 반차가 전면 금지된다.

지난 6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사장 장성욱)과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내용의 공항 내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안을 마련,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렌터카 등록대수가 크게 늘고 이용객이 매일같이 몰리면서 공항 일대 극심한 '교통지옥'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렌터카업체의 렌터카하우스 임대계약 만료일인 이달 31일로 렌터카하우스 운영은 종료하고, 각 렌터카 업체 차고지에서 배차와 반차를 시행하도록 했다.

제주자치도는 렌터카하우스 폐쇄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공항과 렌터카 업체 차고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경비의 일부는 제주자치도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기존 렌터카 하우스 시설물은 렌터카 이용객 대합실로, 렌터카 주차장의 일부는 셔틀버스 승하차 주차장으로의 기능을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2개월 정도에 걸쳐 기능전환 시설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차고지가 원거리 소재한 20여개 소규모업체들의 대체 차고지 확보 등 준비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항 서쪽 상주직원 주차장 130면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해 임시 공동 배·반차지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국제공항 내에서 렌터카 배반차를 금지함으로서, 제주공항 주변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과 공항 내 주차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렌터카 이용객들은 각각의 업체에서 계약서 작성과 정산함에 있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으로서 제주관광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도내 렌터카 업계의 자생력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시책 개발과 제도개선을 위해 관련단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공항 셔틀버스 운행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공항 내에서의 불법 배․반차,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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