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사드보복?...신한류스타 황치열 편집.모자이크 처리
상태바
중국 TV 사드보복?...신한류스타 황치열 편집.모자이크 처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류가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될 조짐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황치열이 모자이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홍콩 펑황TV 등은 최근 저장(浙江)성 위성 TV의 예능프로그램인 '도전자연맹'에 출연한 황치열 장면이 거의 다 편집됐고, 정면으로 나오는 장면은 심지어 모자이크 처리까지 했다고 황치열 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결국 해당 방송 분에서 황치열의 모습은 두세번 측면과 뒷면만 나왔고, 출연자 명단에서도 빠졌다.

가수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그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에서 한국의 100배가 되는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사드 배치와 관련된 '금한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에선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연예인 출연과 한국 콘텐츠를 금하는 금한령이 내려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인된 바 없다.

아울러 이달 초부터 한류 스타의 중국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한중 정부 당국은 사드 연관성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중국 연예 매체는 박보검이 의류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 광고에 출연해 만리장성과 중국의 존엄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 공세를 가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