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 여객선 뱃길 재개...29일부터 본격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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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 여객선 뱃길 재개...29일부터 본격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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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카페리 '레드스타호' '블루스타호' 2척 매일 교차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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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카페리의 '레드스타호'. <사진=동북아카페리 홈페이지>
지난해 6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부산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부산시 소재 선사 (주)동북아카페리는 29일부터 제주~부산 항로에서 6626톤급 블루스타호와 5223톤급 레드스타호를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스타호는 정원 613명에 화물 2405톤을, 레드스타호는 정원 880명에 화물 2269톤 규모다.

두 배는 매일 오후 7시에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제주와 부산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된다.

지난해 6월 기존 선사인 (주)서경카훼리가 경영악화로 휴업하면서 제주~부산 뱃길이 끊긴 지 1년여 만이다.

동북아카페리는 지난 5월 20일 서경카훼리 소속 블루스타호와 레드스타호를 인수, 항로 면허를 승계를 받았으며, 지난 15일과 20일 각각 선박검사와 시험운항을 거쳐 운항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제주~부산 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 2척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항로가 총 6개 항로에 10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유치와 부산항을 이용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등의 원활한 수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부산항로 운항 재개는 당초 이달 15일 예정됐었으나 선박이 접안할 부두 사용 문제 협의로 약 2주정도가 지연됐다.

제주항에는 총 25개의 부두가 있으나 이미 모든 부두의 선박접안 스케줄이 잡혀 있어 부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부족한 제주항의 선석여건을 고려 기존의 여객선이 사용하는 부두를 제주-부산 항로의 여객선이 공동 사용하도록 했으며 향후 공동사용의 불편함을 일부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석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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