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유 프로젝트 3탄..."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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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치유 프로젝트 3탄..."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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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강제주연대, '아토피 관리교실' 3년차 사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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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기 청소년기에 있어 가장 큰 골칫거리인 아토피 알러지를 치유하기 위한 3년차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식생활 개선과 함께 효소찜질법이 아토피 치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건강제주연대는 28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아토피 관리교실' 3년차 사업추진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용중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센터 몸건강팀장, 대체의학자인 강만수씨,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현미채식다이어트' 저자인 안재홍씨, 관리교실 참여 학부모인 김정옥.김경미.양현아씨, 고규형 게으른농사꾼의효소이야기 대표(아이건강제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추진 실적을 공유하며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24일 제주교육박물과나에서 제주도내 학부모 및 청소년.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50여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증적 체험 방법으로 진행됐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게으른 농사꾼의 효소이야기'에서 운영된 아토피 관리교실은 물, 햇빛, 수면, 신체활동, 식생활 등의 생활습관 개선 실천을 기본으로 하면서, 효소체험이 주기적으로 이뤄졌다.

효소체험은 뜨거운 열이 발산되는 효소 흙 속에 직접 들어가 15분 정도 찜질하며 땀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효소찜질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짧은 시간이지만 효소의 열이 체온을 상승시키면서 마치 2-3시간 격한 운동을 할 때만큼의 땀을 빼주는 효과가 있다.

손발이 차고 시려하는 사람, 항암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사람,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어깨 및 허리통증이 심한 사람, 긴장완화나 심적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결과 53명의 효소찜질 참가자 중 15명이 '완치 단계'에 있고, 나머지 대부분도 '상당한 진전' 또는 '진전 단계'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규형 대표는 "효소찜질을 통해 체온이 상승하면, 혈액에 있던 혈전이 녹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땀을 통해 독성물질이 배출돼 아토피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참여한 학부모들도 아토피 관리교실을 통해 실제 많은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앞으로 아동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뜻을 모아 체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3년간 이 프로젝트를 주관해 온 이용중 팀장은 "아이들이 소중하고 우리의 미래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공론화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이건강을 위한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2004 WHO 운동과 식이지침'을 제도화 하도록 입법부, 행정부, 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며 "또한 주식을 통곡식과 녹황색 채소, 그리고 발효음식이 중심에 서도록 사회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영양불균형으로 인체독성을 증가시키며 우리 아이들의 장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청럄음료와 인스턴트가공식품을 아이들에게서 멀리 떼어 놓아야 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는 문화운동을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나서서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도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물, 햇빛, 수면, 운동, 식생활, 디지털디톡스'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건강제주연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으로 아토피 아동의 치유를 돕고, 알러지 질환이 생활습관병임을 확인해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이러한 아토피 관리법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매뉴얼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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