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 느껴...현안해결 적극 나서야, 힘 모아달라"
표결결과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 추대한 신관홍 의원이 재석의원 41명 중 41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당선됐다.
신 의장은 제7대 제주시의회을 거쳐 지난 2006년과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의원의 영예를 안았다. 제8, 9대 도의회에서는 각각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제10대 의회 전반기에는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도시.문화관광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신 의장은 "후반기 수장으로 제게 중책을 부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의장으로 선출되는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도의회가 제주의 미래발전과 도민의 번영된 삶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이상의 역할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의장은 "도의회는 언제나 도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도민 행복과 사회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두겠다. 도민들에게 위임받은 권한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의회가 제 할일을 제대로 해야 지역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내부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동료 의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 대화와 타협 소통을 만들겠다. 상생과 협력 화합의 정치를 이뤄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제주자치도)집행부와도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는 상호발전적 동반 관계를 유지하겠다. 좋은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실패한 정책은 바로 잡겠다. 견제와 균형의 조화로움 속에 도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25년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의 해"라며 "그간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지난 과거 뒤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후반기 운영은 변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고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을 만들어가겠다 정책대안과 미래비전 제시하는 창조적 의정활동,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의정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 제2공항, 신항만 건설, FTA 대응, 환경자산 보전 등 정책과제 뿐만 아니라 강정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 농가부채, 부동산 안정, 청년일자리 등 삶과 직결되는 현안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진단하며 "이런 현안들은 혼자 풀 수 없는 난제다. 도민과 도정 의정 삼위일체 힘을 모아야 한다. 부족하지만 의장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도민의 마음을 얻는 의회다운 의회 만들려면 동료 의원들의 힘과 열정이 필요하다. 41명 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며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새롭게 변화하는 도의회 모습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열과 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부의장 선임의 건에서는 새누리당 김황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춘광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