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서귀포시장 취임..."소통하고 혁신하는 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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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서귀포시장 취임..."소통하고 혁신하는 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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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현장 찾아갈 것...지역공동체 발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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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이중환 서귀포시장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민선6기 제주도정의 두번째 서귀포시장에 임명된 이중환 시장은 "혁신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일 잘하는 서귀포시가 되도록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 시장은 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과 많이 만나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서귀포시 조직 전체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혁신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일 잘하는 서귀포시청이 되도록 동료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전문성을 키우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권위의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저 자신부터 내려서고 솔선하겠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찾고 일의 어려움을 직원들과 같이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 섬이 유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가 급격히 늘고 투자가 넘쳐난다"면서 "그 이면에 환경파괴에 대한 걱정과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변화가 서귀포시다움의 매력을 잃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주자연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개발과 보전의 균형정책을 추진하고, 곶자왈과 중산간, 해안변이 난개발 되지 않도록 인허가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1차 산업을 활성화해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겠다"면서 "서귀포시의 1차 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서귀포시다움의 경관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하다. 감귤과 밭작물, 어업과 축산 등을 더욱 고부가가치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FTA 농산물 개방에 대응해 1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겠다"면서 "1차 산업과 관광의 융복합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적극 지원하고, 품질개선과 유통혁신, 재해에 대한 대응도 꾸준히 추진하겠다.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더 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서귀포 마케팅을 강화해 양적 성장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통문화가 전승·보전되고 새로운 문화 융성이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문화시설의 확충과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을 확대 발굴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한 갈등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중앙정부와 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이 시장은 △이주민과 시민들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 적극 지원 △동.서부 지역간, 읍면동간 균형발전 적극 추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 조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복지자원 활용 극대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저소득층과 소외된 이웃, 다문화 가정, 여성복지 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들 확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여가활동을 지원 등 노인복지 △서귀포시 교육환경 개선과 시민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친절, 질서, 청결의 3대 혁신과제 실천운동을 시민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선도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셨다"면서 "서귀포시를 품격높은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온 열정을 기울여 오신 시민여러분과 현을생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 또한 존경하는 현을생 시장님이 일궈온 성과들을 토대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장에 맞는 시민 안전 종합대책과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안심하고 나들이 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외부인사 초청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직원조회 형식으로 차분하게 치러졌으며, 이 시장은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주요 민생현장 방문 및 복지시설.소외계층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4.3평화공원과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참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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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이중환 서귀포시장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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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열린 이중환 서귀포시장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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