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서광로-연삼로 내년부터 일방통행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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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서광로-연삼로 내년부터 일방통행로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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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제주시 동서광로와 연삼로, 서귀포시 중앙로와 동문로 등이 내년 8월 1일부터 일방통행로로 전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주요 간선도로 등을 일방통행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주요 도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제주시의 주 간선도로인 동서광로와 연삼로 일부구간 왕복 6차선 도로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를 기점으로 동문로, 중정로, 중앙로에 대해 일방통행 실시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대상 구간은 신제주입구 사거리와 제주국립박물관 사거리까지의 동서광로 5.2km 구간, 거로사거리와 마리나사거리까지의 연삼로 6km 구간 등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중앙로터리와 동문로터리, 천지동교차로 등을 삼각으로 잇는 방사형 도로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170억원으로, 제주자치도는 이달 중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께 실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서울시 도심지역과 목동지구, 여의도지역, 성남시 등은 일방통행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미국 뉴욕.LA, 일본 동경.오사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대도시도 일방통행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시의 주간선도로의 일방통행을 실시해 신호체계 연동, 안전성 향상, 도로용량 증대, 교차로 상충점 감소 등을 통해 한정된 도로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가 접근성에 따른 민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현재 6차선 도로에서 5차선은 일방통행로가 되고, 역류로 대중교통 한 차선이 오게 된다"며 "상가에 대한 접근성은 용량을 고려해 보행이나 녹지 허용 등의 사안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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