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페스티벌 2일 개최..."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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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페스티벌 2일 개최..."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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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한' 문화예술 무대
외국인 소장품 전시, 플리마켓, 곶자왈 벼룩장터도 운영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7월 첫 주말,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할 축제의 장을 펼친다.

7월2일 토요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열리는 '2016 제4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은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通하다'라는 주제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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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시스 조이 ⓒ헤드라인제주
제1부(오후 6시-6시30분)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제주글로벌 난타봉사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고교 스쿨밴드 '비상', 평대초등학교 '뱅밴드'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30분 오프닝을 겸한 내빈소개 등의 브레이크타임을 가진 후 곧바로 제2부 행사가 진행된다.

2부 행사는 록밴드 '비니모터'의 우정공연으로 포문을 연 후, 거주 외국인들의 본격적 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 출연팀의 무대공연은 통기타에서부터 재즈, 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팀이 출연해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힐 수준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적지않은 시간 많은 준비를 해온 제시 고메즈의 공연에서부터, '파라오의 비밀사업' 밴드, '빅 제이',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 크리스, 제이콥, '아티의 쇼생크 탈출', 루쓰 등이 무대에 올라 대중음악에서부터 출신지 국가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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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쓰 미니킨 ⓒ헤드라인제주
▲ 빅 제이 ⓒ헤드라인제주
제주 로컬밴드인 '묘한'과 'DJ 프릭스(DJ FREAKX)'의 우정출연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제주도민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큰 기대감과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외국인 참가자를 대표하는 알렉시스 조이(미국)은 30일 '초대의 글'을 통해 "제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이 축제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과 음식, 그리고 제주에서 손수 만든 제품 등을 여기 모인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제주도민들 많이 오셔서 함께 해 주었으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알레시스는 "제주는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굉장히 특별한 곳"이라고 전제, "우리들(거주 외국인) 중 몇몇은 꽤 오랜 시간 제주에 머물렀고, 머무르는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갔지만, 단 하나 계속해서 변하지 않았던 것은 제주의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출연팀들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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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고메즈 ⓒ헤드라인제주
▲ 제이콥 저스코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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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의 쇼생크 탈출'팀 ⓒ헤드라인제주
제주에 거주하는 제이콥(캐나다)은 "캐나다에서 밴드활동을 하며 지하도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기도 했고, 현재 한국에 와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대에 서게 된데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빅 제이는 "도시에서, 해변에서, 숲에서, 세계 어디서든 음악은 사람을 불러 모은다"며 이번 공연에서 컨트리, 블루스, 락 등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쓰 미니킨(여. 캐나다)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시각예술가로, 자신의 음악은 가족, 역사,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에서 포크음악 등을 선사한다.

'아티의 쇼생크 탈출'팀의 무대도 선보인다. 이들 팀은 "연주를 뇌 속으로 깊게, 더 깊게 파고들면 더 깊은 내적에 있는 정말 기묘한 몇 가지 것들에게 마침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보여줄 공연은 12분 내에 우주를 요약하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제시카 고메즈는 끝없는 이야기꾼이자 아마추어 코미디언이다.

그녀의 친구들은 "감정적인 그녀의 노래는 그리움을 그리며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듯한 기타 비트를 들려주며, 그녀의 목소리는 조용히 울려퍼지며, 노래 가사는 위안을 찾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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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오의 비밀사업' 팀 ⓒ헤드라인제주
'파라오의 비밀사업 팀은 은 "우리와 그리고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모두 다 함께 신나게 즐기며 공간을 뒤흔들정도로 음악을 즐겨봐요"라고 전했다.

솔로 참여하는 크리스는 "기타 실력은 시베리아에서 3등급 열차를 타는 동안에도 완벽할 만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했는데, 이번 제주에서의 무대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팀도 이번에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체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기획에서 부터 준비, 총화된 공연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연팀 모두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그동안 소모임 형태로 만나 음악을 즐겨오다 거주 외국인 화합축제 차원에서 총화된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내게 됐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거주 외국인들이 준비한 핸드메이트 소품과 판화조각, 팔찌, 홈베이킹 등을 선보이는 '외국인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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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헤드라인제주
또 '에코&벼룩장터 곶자왈 도체비장터'도 마련된다.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의 가치를 공유하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 장터에서는 제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에서부터 먹거리, 공예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캘리그라피 체험 및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 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곶자왈 공유지 매입기금으로 기탁된다.

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그동안 기획에서부터 행사까지 함께 참여하고 준비해 온 총화의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그동안 문화적 이해의 차이 등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 '제주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와의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한 거주 외국인들은 앞으로 그 나라로 돌아가서도 제주를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해 낼 것"이라며 "거주외국인과 외국인관광객, 제주도민의 특별한 만남의 장인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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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팀 ⓒ헤드라인제주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페이스북 '일로와제주(facebook.com/ilowajeju)'를 통한 이벤트가 진행 됐다.

이벤트는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의 타임라인에 공유한 후, 친구소환 댓글을 남기는 방식이다. 헤드라인제주는 30일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경품은 이마트 상품권 10만원권(1명), 5만원권(1명), 2만원권(5명), 1만원권(5명) 등이다. 

경품은 행사 당일인 7월2일 오후 6시30분 개회식이 끝난 후부터 오후 9시까지 현장 안내데스크에서만 수령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준비위원회'(전화 727-1919, 1918)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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