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비 1조6128억원 신청...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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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국비 1조6128억원 신청...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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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총 1조 6128억원을 정부 각 부처에 신청하고, 국비예산 확보 총력전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가 각 부처에 신청한 국고보조금은 올해 확보액에 비해 30% 증액한 규모로, 앞으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부처 편성과정에서 추가될 여지가 남아있다.

분야별 신청금액을 보면 환경 및 건설.수자원분야가 5778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해양 분야 4740억원, 보건복지분야 4176억원, 문화관광분야 686억원, 일반행정분야 459억원, 경제산업분야 289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 및 건설.수자원 분야에서는 전기차구입 보조금 2026억원,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확충 240억원, 구국도유지관리 292억원, 산림병해충 방제 167억원, 제주하수처리장 시설개량 116억원 등이 신청됐다.

농축산해양 분야 신청 내용은 제주일반항 건설 484억원, 국가어항건설 300억원, 농산어촌개발 160억원, 고품질감귤생산시설 현대화 163억원, 배수개선사업 195억원, 밭기반 정비 112억원, 밭농업직접지불제 및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222억원, 농업용수 광역화사업 109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지원 891억원, 의료급여지원 639억원, 기초생활급여 434억원, 영유아보육료지원 496억원, 보육돌봄서비스 186억원, 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양육비 지원 118억원 등이 신청됐다.

문화관광 분야의 문화재보수정비 180억원, 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 100억원, 돌문화공원조성 60억원,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조성사업 11억원, 일반행정 분야의 우수저류시설 설치 54억원, 지역개발사업 35억원, 자치경찰 인력지원 38억원, 보훈업무지원 18억원 등도 신청내역에 포함됐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 권영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 본부.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국고보조금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재정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달 말까지 각 부처별로 예산심사가 완료돼 기획재정부로 제출하게 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해당 부처를 직접 방문해 절충하는 동시에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사전 설명해 부처반영 사업이 정부 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시 각 부처 재량 지출사업 예산의 10%를 줄여 일자리 및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일반적인 부처 재량사업에 대해서는 세출예산 구조 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 국고보조금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실장은 "지금까지 절충방식과는 다르게 부서별 국고보조금 확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신청 사업별 반영사항 등을 촘촘하게 분석할 전략"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과 제주연고 인사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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