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관광객 18.3% 제주도 여행...'성산일출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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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관광객 18.3% 제주도 여행...'성산일출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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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중 18.3%가 제주도를 여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에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한국여행 실태, 한국여행 소비실태, 한국여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4개 국제공항(인천, 제주, 김포, 김해) 및 2개 국제항(인천, 부산)을 통해 출국하는 만 15세 이상 외래관광객 1만29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조사 대상 외래관광객의 46.1%가 한국을 2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횟수는 1회 53.9%, 2회 16.3%, 3회 7.9%, 4회 이상 21.9%로, 재방문율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16개 조사대상국 중 일본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 순으로 높았다.

우리나라 인바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로 조사됐다.

한국 여행 시 방문지를 조사한 결과 7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도가 18.3%로 뒤를 이었다. 방한 외국인 중 제주도 여행 비중은 2011년 10.2%, 2012년 12.0%, 2013년 16.7%, 2014년 18.0%로 점차 높아가는 추세를 보였다.

제주도 다음으로는 경기 13.3%, 부산 10.3%, 인천 6.8%, 강원 6.4%, 경남 3.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여행시 가장 방문한 관광명소로는 성산일출봉이 78.3%로 크게 높았다.

이어 테디베어박물관 69.8%, 용두암 66.4%, 제주민속촌 62.7%, 한라산 51.5%, 중문관광단지 45.1%, 섭지코지 33.2%, 우도.마라도.추자도 22.7%, 제주 올레길 19.8%, 거문오름용암동굴계 8.8% 순이다.

'한국 선택시 고려 요인' 조사 결과에서는 여전히 '쇼핑'(67.8%)이 가장 높으나 2014년(72.3%)과 비교해서는 감소했다.

이어 '음식.미식 탐방', '역사/문화유적', '패션, 유행 등 세련된 문화' 등의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재 기간은 평균 6.6일로 전년 대비 0.5일 증가했다.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1712.5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07달러 증가했으며, 여행유형별로는 개별여행객 1673.4달러, 단체여행객 1908.4달러, 에어텔 여행객 1286.2달러로 조사됐다.

총 지출금액을 총 체류기간으로 나눈 '1일 평균 지출 경비'는 328.1달러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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