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업주를 위협 한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불법체류 중국인 A씨(30)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펜션 공사장에서 다른 동료 4명과 약 15분간 밀린 임금을 달라고 항의하면서 건축자재를 빼앗아 바닥에 쏟아버리고 때릴 것 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일 전 제주시 연동의 한 교회에서 밤을 보냈던 외국인들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출입국사무소와 함께 행적을 쫓고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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