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비전에서의 투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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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래비전에서의 투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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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창호 /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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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호 /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정책과.ⓒ헤드라인제주
제주의 미래비전은 기존에 수립된 성장일변도의 계획과 정책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외환경에서 유연하게 바꿔가야 할 것과 반드시 지켜야할 핵심가치를 구별하여 제주의 미래를 약속하는 방향성을 찾는 것으로, 제주의 핵심가치로 “청정과 공존”을 채택하고 제주의 현안문제, 이슈와 미래 트렌드 변화를 토대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수단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투자와 관련된 부문은 “상생ㆍ창조 부문”으로 제주도의 지역경제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제주만의 특산자원을 기반으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중심으로 발전하여 왔으나, 외부기업과 투자유치에 의해 주도되는 경제성장이 지역발전 연계성이 부족하고 도민체감도가 낮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유치로 창출된 일자리의 대부분이 저임금 서비스 및 단순노무 종사자들로 도내 인력수급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어 미래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성장체계의 마련과 기업과 지역 및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발전체계를 이룰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래비전에서는 앞으로 투자액 중심에서 일자리와 혁신역량 중심 목표로 투자유치 정책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및 주민복리 증대에 기여하는 투자유치 제도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도에서는 전문가 워크숍, 투자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투자자와 지역이 공동이익을 얻는 일자리 중심의 지역주도의 투자유치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의 저서를 빌리자면 제주의 ‘위대한 탈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큰 미래 제주의 힘을 믿어야 한다. 도민이나 지자체, 투자자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일구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 <윤창호 /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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