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탐라문화제 개최 준비 시동...장소는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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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탐라문화제 개최 준비 시동...장소는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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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5일부터 닷새간 열릴 예정인 제55회 탐라문화제가 본격적인 개최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개최장소로 고려됐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의 공사지연으로 장소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최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29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제55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제55회 탐라문화제의 기본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이번 제55회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을 주행사장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제는 ▲기원축제 ▲문화의 길 축제 ▲제주문화축제 ▲민족예술축제 ▲예술문화축제 ▲참여문화축제 등 모두 6대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개.폐막식과 가장퍼레이드 등의 연출.운영 부문이 모두 전국 공모로 추진된다. 기존 제주도내 문화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예산 나눠주기식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장소 확보 문제부터 논의돼 아쉬움을 샀다. 개최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던 제주시 산지천 일대 탐라문화광장의 완공 시점이 지하주차장 추가 공사로 지난해 연말에서 오는 10월로 지연됐기 때문.

추진위는 탐라문화광장 공사가 탐라문화제 개최 전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산지천에서부터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일대를 행사장으로 조성하거나 제주시 종합운동장, 한라체육관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복안을 세웠다.

반면 무려 55년 동안 개최돼 온 행사임에도 매년 장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에 탐라문화제 전용 광장이 조성돼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공모를 통해 제주어를 테마로 한 슬로건을 새로 지정하는 한편, 주최단체인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를 비롯한 모든 제주도내 문화단체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계획안을 다시 수립하고, 2차 회의에서 세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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