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풍 속 제주도 아파트값 '폭등'..."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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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 속 제주도 아파트값 '폭등'..."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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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전국 '5.97%', 제주도 '25.67%'
제주시지역 상승률 전국 최고...9억 넘는 아파트 '6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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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제주도에서 땅값에 이어 아파트 가격도 사상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자로 공시(관보 게재)한 전국 동동주택 1200만호(아파트 961만호, 연립 48만호, 다세대주택 191만호)의 2016년도 가격을 보면 총액기준의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5.97% 상승해, 2015년 3.12%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5.72%, 광역시 8.63%, 도(道) 단위 3.99%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무려 25.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15.42%), 대구(14.18%), 경북(6.75%), 부산(6.72%), 울산(6.46%), 서울(6.20%) 등 순이다. 세종(-0.84%), 충남(-0.06%) 2개 시.도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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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과 201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지역별 비교. <자료=국토교통부>
제주도는 2015년 가격상승률이 9.4%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상승폭이 16%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에서는 제주시지역이 최고 상승률(26.62%)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 광산구(20.67%), 그리고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20.62%), 전남 화순군(16.72%), 대구 남구(16.62%) 순이다.

국토부는 제주의 경우 공급물량 증가없이 인구유입증가, 영어교육도시 및 강정택지개발, 제2공항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수요의 증가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공동주택 10만6391호를 가격대별로 보면, 9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의 공동주택이 66곳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64곳,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3540곳, △2억원 초과 3억원 이하 9036곳,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3만5584곳,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3만7145곳, △2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 1만9743곳, △2천만원 이하 1213곳으로 분류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5월 30일까지 국토교통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실시하고 그 처리결과를 이의 신청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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