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고배 부상일 "도민들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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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고배 부상일 "도민들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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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일 후보. ⓒ헤드라인제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표 시작 후 6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패배한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14일 입장자료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선택은 냉업했다"면서 "이번에도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 힘든 승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따가운 질책을 들었다"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에 몸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저에 대한 질책도 많았다. 저의 부족함을 새삼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에게 표를 찍어준 분들의 마음이나, 다른 당 후보를 선택한 분들의 마음이나 비슷할 것"이라며 "오늘 개표 결과에 나타난 도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도민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한 저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오수용, 차주홍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베풀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지난 제18대, 제19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 줄곧 여론조사 및 출구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해 왔으나, 오영훈 후보와의 접전 끝에 결국 근소한 차이로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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