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미술제 '새도림, 세계의 공감',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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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미술제 '새도림, 세계의 공감',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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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총알들 어디로 갔을까', 박영균 作. ⓒ헤드라인제주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4.3미술제'가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전시 주제는 '새도림-세계의 공감'.

새도림은 '새를 쫓는다'는 제주말로 새를 쫓음으로 모든 사악한 것을 떨쳐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세계의 공감은 테러와 모순 등 여러 불행한 일로 신음하고 있는 전 인류적 아픔에 대한 공감과 동질의 표현으로 예술을 통해 이러한 공감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도내.외 43명의 작가가 참여,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4.3을 표현할 예정이다.

전시회 오픈 당일인 다음달 2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립미술관 1층 강당에서는 '역사미술의 현재적 의미와 4.3미술의 전망'을 주제로 참여 작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4.3미술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 예술감독인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개인적이기도 하고 또 역사적이기도 한 4‧3의 내재적 아픔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공감이 작가에게서 관객으로 다시 다른 지역으로 그리고 세계 각지로 번져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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