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알리기 나선 만화가 지망생,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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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알리기 나선 만화가 지망생,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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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녀의 꿈', 박승희 作. ⓒ헤드라인제주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해녀' 만화책을 제작하고 있는 한 만화가 지망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박승희 씨. 현재 박 씨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주도 해녀 유네스코 등재 기원 문화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해녀 유네스코 등재 기원 문화 보존 프로젝트'는 일본 아마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 해녀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해녀' 만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지난날 박 씨는 우연히 해녀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본 후 3개월간 제주에서 해녀들을 관찰, 만화 제작에 들어갔다. 오는 8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 만화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박 씨는 "현재 제주 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놓고 일본의 아마 문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녀의 잠수 기술은 일본 아마 잠수 기술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일본이 '아마' 문화 콘텐츠 제작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도 '해녀'를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에 힘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박 씨의 '해녀' 만화 콘텐츠 제작은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소액 투자)으로 박 씨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 퍼딩 약 보름 만에 190명이 넘는 대중이 550만원이 넘는 제작금을 지원했고, 향후 재단은 재단지원금 125만원을 추가로 전달해 완성도 높은 만화책이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의 부재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해녀 문화가 일본 아마 문화에 밀려 유네스코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중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녀'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대중은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www.human-k.org)를 통해 오는 5월 7일까지 만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후원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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