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남주고등학교에서 '박병래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는 제일안경원 박병래 대표(63). 그는 지난 16일에도 남주고를 방문해 신입생 한 명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했다.
평소 지역 교육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고 남주고에 장학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난 1986년부터 남주고 신입생 한 명을 지정해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챙겨준 지도 올해로 꼭 30년째. 그동안 박 대표가 지원한 장학금액만 무려 3000만원이 넘는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도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찾아와 고려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감사인사를 했는데, 정말 흐뭇했다"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참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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