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비 확보 총력전...모든 연줄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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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비 확보 총력전...모든 연줄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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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내년 국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 총력전을 주문했다. 명예제주도민은 물론 필요에 따라 지역 연고자의 연줄까지 총 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국비사업 발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예산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에 대한 리스트를 정리해 모든 망을 총 동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 담당자와 중앙부처 담당자가 들이대고 만나서 대화하고, 초청하기도 해 문제현당을 보여줘야 한다. 와서 전복비빔밥이라도 한 번 모시면서 대화를 해 그쪽의 시간을 뺏으면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그쪽 담당자의 관심과 시간을 뺏는 것에 더해 자료를 주고, 내부정보를 제공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리스트를 정리해야 한다. 관련 부서나 업무, 이런 것들을 상세히 정리해 모든 부서에 제공토록 해달라"며 국비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제주명예도민과 관련 "명예도민 리스트를 그냥 던져주면 보기도 힘드니까 명예도민 비고란에다가 이게 어느 부서 내지는 어떤 분야의 업무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이 사람과 친한 사람이 누구인지, 행정고시 누구와 동기인지, 이런 것들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원 지사는 "제주도의 연고자들이 있다. 당장 국회의원들부터 시작해가지고 명예도민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이쪽에 며느리를 두고 있는, 시아버지라든지 이런 경우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계속 취합을 해 리스트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명예도민까진 아니지만 그동안 제주도에 도움도 많이 주고 애정이 있는 이런 리스트들을 우리가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9월, 10월 가서 기획재정부, 국회 가서 그때 얘기할 때는 모든 지자체가 달라붙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미리 조금 관심을 가지면, 예를 들어 제주도에 온 김에 식사라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대화라도 자세히 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입력을 시키는 단계에서부터 소통의 기회를 더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초창기부터 기획조정실이나 서울본부에서 전반적으로 체크를 해서 간부들하고 얘기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해 개척해 볼 여지가 있는지, 한번 두들겨 볼 여지가 있는지, 타진해 볼 여지가 있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리스트로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3월에 움직일 부분, 6월에 움직일 부분, 9월에 움직일 부분, 12월에 움직일 부분 단계별로 가면서 이게 점점 목록이 좀 좁혀질 수 있게 연중관리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총선도 치러지고 국회도 바뀌고 그러다 보면 이제 또 내각들도 개편이 있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좀 민감하게 챙기면서 내년도 예산을 위해 어떤 절충 체계를 가져나갈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초자료들부터 잘 챙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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