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실적 10억달러 돌파...온라인게임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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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실적 10억달러 돌파...온라인게임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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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총 10억859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억3930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도에 비해 29.3% 증가한 성과다.

제주특별잧도는 한국무역협회, 수출기업, 한국여행업협회, 카지노협회, 신용카드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수출 실적을 파악하고, 수출실적검증소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

그 결과 제주자치도는 전국적인 대외수출 감소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 엔화 약세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1차산품.공산품의 수출은 하락한 반면, 게임 S/W 수출의 약진으로 전체 수출액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1차산업의 경우 농산물은 216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5.6%, 수산물은 3930만달러로 8.2% 감소했고, 축산물은 110만달러로 22.2% 증가했다.

감귤, 녹차, 무, 심비디움, 소주, 초콜릿, 소라, 냉장넙치, 붕장어, 우유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감귤농축액, 백합, 양배추, 활넙치, 찐톳 등은 감소했다. 수산물 주력 수출품목 활넙치 역시 3분기 회복세로 인해 16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감소세가 좁혀졌다.

3억2570만달러를 기록한 공산품은 LED TV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39% 줄었지만 모노리식집적회로와 조각재료 및 조각품, 선박엔진 등의 품목 수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35.3%, 21.1%, 166.7% 증가했다.

특히 제주 이전기업의 온라인게임 수출이 총 4억6950백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카지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용역수출 실적은 메르스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으나,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2.6% 감소한 2억2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LED TV, 1차산품, 액상 아스팔트 수출 감소로 미국, 일본, 중국지역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고, 모노리식 집적회로.발전세트 등의 수출 증가로 홍콩, 베트남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한류영향으로 청정 제주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해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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